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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지망생, 검우입니다. 부족한 실력이나마 좋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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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휴가

2007. 7. 31. 00:57 | Posted by 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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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군에 있을 때 외박 나와서 본 <너는 내 운명> 이후로...

오랜만에 눈물나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영화관 좌석은 전부 만석으로 보일 정도로 많은 사람이 봤습니다.

특이할 만한 점은, 어르신네들도 많이 오셨다는 겁니다.

영화 보는 중간중간에 옆에 앉으셨던 어르신께서...

"저건 아무것도 아니었어. 더 끔찍했지."

영화에서도 굉장히 잔혹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더 참혹했다는 사실이라니.

영화를 보다가 나 자신이 주인공 민우(정상경)에게 감정이입되서

동생 진우(이준기)가 죽은 것에 슬퍼했고, 계엄군들에게 분노가 일기도 했습니다.

결말은 다소 씁쓸하기는 했지만.. 역사를 다시 돌이키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영화를 보러 온 많은 여자분들이 훌쩍 거리는 소리가 들려오더군요.

그것 때문에 덩달아 울었는지도 모르겠지만...(창피하게 시리..ㅜㅜ)

그렇다고 영화가 초반부터 질질 짜게 만드는 영화 아닙니다.

중간 중간에 웃게 만드는 장면도 있고, 조연들의 연기가 참 맛깔났죠.

다소... 이요원의 우는 연기가 좀 오바스럽긴 했지만...

참, 괜찮은 영화입니다. 안 보신 분들 보세요.

 

80년 5월 18일, 그날의 '작전명' (화려한 휴가)
사랑하는 사람들... 끝까지 지켜주고 싶었습니다
다만, 꿈이길 바랐습니다
1980년 5월, 광주. 광주에 사는 택시기사 민우( 김상경 분). 어릴 적 부모님을 여의고 끔찍이 아끼는 동생 진우(이준기 분)와 단둘이 사는 그는 오직 진우 하나만을 바라보며 평범한 일상을 살고 있다. 진우와 같은 성당에 다니는 간호사 신애(이요원 분)를 맘에 두고 사춘기 소년 같은 구애를 펼치는 그는 작은 일상조차 소중하다. 이렇게 소소한 삶을 즐기는 이들에게 어느 날 갑자기, 생각지도 못한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진다. 무고한 시민들이 총,칼로 무장한 시위대 진압군에게 폭행을 당하고 심지어 죽임을 당하기까지 한다. 눈 앞에서 억울하게 친구, 애인, 가족을 잃은 그들은 퇴역 장교 출신 흥수(안성기 분)을 중심으로 시민군을 결성해 결말을 알 수 없는 열흘 간의 사투를 시작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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